사계절(올시즌) 타이어, 올웨더 타이어, 윈터타이어 차이 (ft. 눈길 성능은?)

모든 타이어가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계절, 주행환경에 적합한 타이어를 장착해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춥고, 눈이 자주 온다. 만약 우리나라 겨울에 적합하지 않은 썸머 타이어나, 사계절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한다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계절 타이어, 올웨더 타이어, 윈터타이어 각각 차이점과 어떤 타이어가 겨울 눈길 또는 빙판길에 강한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왜 겨울용 타이어를 따로 사용해야 할까?

여름용 타이어, 사계절(올시즌) 타이어는 우리나라 겨울에 적합하지 않다. 사계절(올시즌) 이름만 보면 사계절 내내 쓰는 용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 사계절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제작된다. 우리나처럼 춥거나 눈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는 사계절 내내 써도 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타이어는 “올웨더 타이어” 뿐이다.

여름용 타이어나 사계절 타이어는 영하 약 7도 이하로 떨어지면 타이어가 딱딱하게 굳어진다. (경화) 그렇게되면 접지력 및 제동력이 떨어지게 되어 쉽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썸머, 사계절 타이어의 패턴 또한 마른노면과 빗길 주행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빙판길이나 눈길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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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량에 어떤 타이어가 끼워져있는지 확인해보고, 올바른 타이어를 장착하도록 하자! (타이어를 보면 모델명이 숫자들과 함께 써있다. 이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어떤 타이어인지 알 수 있다.)

2. 타이어 종류별 차이점

2.1 사계절(올시즌) 타이어

신차로 출고되는 차량에 많이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계절 내내 쓰는 용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3계절(봄, 여름, 가을)에만 적합한 타이어이다. 우리나라보다 겨울이 따뜻한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제작된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겨울은 춥고 눈이 자주오기 때문에 매우 취약하다. (썸머타이어 보다는 겨울에 그나마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2.2 올웨더 타이어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유럽기준으로 제작된 타이어이다. 덥고 비가 많이오는 여름이나, 춥고 눈이오는 겨울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V자 패턴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패턴 때문에 빗길에서 배수능력 뿐만 아니라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다소 트레드가 빨리 닳아 수명이 짧은 점, 노면 소음이 조금 더 큰점은 단점으로 꼽힌다고 한다. (실제 사용해본 후기들을 찾아보면 수명, 소음의 차이는 미미한 것 같다.)

겨울용 타이어의 경우 3PMSF 인증 마크가 있다. 올웨더의 경우 해당 3PMSF 인증 뿐만아니라 M+S(Mud + Snow) 인증까지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타이어이다.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겨울에는 겨울용 타이어가 법적으로 의무이다. 겨울에 3PMSF 인증이 없는 타이어로 주행할 경우 단속이 되기도 한다.

2.3 윈터타이어

윈터타이어
윈터타이어

 

낮은 온도의 도로, 눈길 및 빙판길에 가장 강한 성능을 나타내는 겨울 전용 타이어이다. 낮은 온도에서도 타이어 경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우수한 접지력과 제동력을 보여준다. 실리카라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말랑말랑한 성질을 유지한다.

타이어 패턴이 많고 깊으며, 말랑말랑 하기 때문에 노면 소음이 조금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말랑말랑한 특성으로 스포츠주행에 적합하지 않고, 접지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비가 조금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온도가 30도를 웃돌게 높아지는 여름에는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여름/겨울마다 타이어를 바꿔 끼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3. 겨울엔 어떤 타이어를 써야할까?

성능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윈터타이어 > 올웨더타이어 > 사계절 타이어(올시즌) > 섬머타이어 순이다.

따라서 윈터타이어와 여름용 타이어(올시즌 또는 섬머)를  별도로 구매해서 계절마다 바꿔 장착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하지만, 타이어 보관이나 교체장착 비용 등을 생각하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계절마다 갈아끼우는 것이 불편한 경우 올웨더 타이어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사계절 내내 모든 계절에 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4. 타이어 추천 (개인의견)

필자의 경우 윈터타이어+섬머타이어 조합도 써보고, 올웨더타이어도 사용해보았다.

윈터타이어의 경우 금호 윈터그래프트 WP72 제품을 사용해보았는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성능이 아주 우수했다.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해보면 우수한 성능에 대해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올웨더의 경우 제품군이 많지가 않다. 한국타이어 키너지 4S 2 제품이 거의 유일하다. 해당 제품의 경우 M+S인증, 3PMFS 인증 모두 받은 제품이고, 해외에서도 우수한 제품으로 알려져 상도 여러번 수상했다고 한다. 필자도 키너지 4S 2로 3년째 잘 운행하고 있고, 별다른 단점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상으로 사계절타이어, 올웨더 타이어, 윈터타이어 각 타이어 종류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운행하는 차량의 주행환경과 운행 스타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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